'HR'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5/12 마이크로트렌드와 인적자원관리 (2)
  2. 2008/05/06 커리어패스 좌담회
  3. 2008/04/22 박광서 사장을 만나다 (2)
HR2008/05/12 01:49
열정적인 주체성 집단
마이크로트렌드 - 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
Mark J. Penn & E. Kinney Zalesne『microtrends』,2008



새로운 흐름에 대한 관심, 마이크로트렌드

몇 년 전 IT 벤처기업에서 반년간 일 하면서 가장 주목했던 점은 ‘개인화’라는 새로운 물결이다.
당시 회사에서 개발하던 사이트는 기존의 웹1.0 환경에서 네이버(Naver.com)나 다음(Daum.net)과 같은 대형포털에서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아닌 개인이 선택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자유롭게 배치해서 쓸 수 있는 웹2.0 개인화 페이지였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위자드닷컴(WZD.com)은 세계 1위 사이트인 넷바이브스(Netvibes.com)에 의해 벤치마킹 당하기도 했으며 이와 같은 개인화 페이지는 세계적인 IT기업 MS와 구글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는 회사에서 전반적인 운영(경영지원)업무를 맡으며 어깨너머로 기획과 개발업무를 지켜보았다. 서비스 기획의 기본 방침은 ‘사용자 중심’이었다.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니고 다른 필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수많은 이용자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용자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모든 콘텐츠는 사용자가 선택해서 넣을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뉴스는 언론사별, 카테고리별로 제공하고 블로그도 IT, 여행, 문화, 경제 등으로 세분화 했다. 20대 여대생이라면 핑크색 스킨에 경제뉴스, 다이어트 블로그, 시간표와 쇼핑 위젯을 띄우고 30대 직장인 남성이라면 그레이 스킨에 사회, 경제뉴스, 마케팅 블로그, 주식과 연봉 위젯을 띄울 것이다. 따라서 서비스 기획 시 다양한 사용자를 세분화하고 그들의 특성에 따라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위젯을 개발하는 일이 중요했다.

웹1.0 시대가 '메가트렌드'에 의해 주도되는 사회였다면 ‘마이크로트렌드’는 웹2.0과 비교될 수 있다. 마이크로트렌드란, 대개 인구의 1퍼센트밖에 포함하지 않지만 강력하게 우리 사회의 모습을 형성해 가고 있는 작은 세력들이다. 오늘날의 세상은 급속히 변화하는 생활방식과 인터넷, 의사소통 수단의 다변화, 글로벌 경제체제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사회를 강력하게 변형시키는 새로운 의미의 개인주의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아무리 엉뚱하고 색다른 선택을 내린다고 해도 10만 명 정도의 동조자 혹은 같은 취향의 공유자를 찾을 수 있는 세상이며 이는 역시 정보화와 세계화로 가능해졌다. 이러한 사람들이 인구의 1퍼센트만 있어도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운동을 창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 경향을 반영해 마케팅에서도 마이크로타기팅을 기반으로 한 경우가 많아졌다. 수천의 맞춤형 개별화 제품을 만드는 소수의 사람들이 일반 대중을 위해 일하는 스타벅스 경제가 바로 이것이다. 세상은 수백 개의 작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잇다.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빠르고 격렬하게 나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열정적인 주체성 집단인 마이크로트렌드를 이해해야 오늘날의 분파적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


세상의 변화, 개인화 된 조각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한 기술이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연결’ 즉, 친구관계나 파티, 혹은 가족의 사회적 삶을 조직하는 데 있어서 기술이 그 중심에 서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트 중에 손꼽을 수 있는 것 들에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것이 많다. 인스턴스 메신저인 AOL, MS Live Messenger는 기본으로 친구들끼리 사진을 공유하고 상호작용하며 서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페이스북닷컴, 온라인 사회 공동체로 한국판 싸이월드라 할 수 있는 마이스페이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기술(PC와 휴대전화, 블랙베리, MP3 등)을 적극 활용하는 사람들은 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검사에서 60퍼센트가 외향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전체 미국 성인 인구의 약 49퍼센트가 외향적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이들은 가전제품이나 디지털 기기의 기술 진보에 대한 기사를 읽고, 최신 기술에 빠져 있으며, 컴퓨터 운영체제 최신 버전 출시를 기다리는 얼리어답터라고 할 수 있다.

기술 광의 하위집단 중 하나인 테크 파탈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성인 여성과 소녀들로 단순히 첨단제품을 사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전제품의 대다수에 추진력과 형태를 제공하고 종류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2006년 여성들의 첨단제품 구매는 전체의 57퍼센트를 차지하며 그 금액이 대략 900억 달러였다. 여성들은 자신이 사용할 제품이 가볍고 내구성이 높으며 효과적이기를 원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첨단기술을 일종의 패션으로써 이용하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혁신적인 인기를 몰고 왔던 여성전용 휴대폰인 드라마폰(삼성 애니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단색 PC와 노트북은 사라지고 비비드한 컬러 노트북이 등장하고 있다. 애플은 장식을 새긴 아이팟을 생산했으며 목걸이형 MP3가 출시되었다.
이러한 테크 파탈 족은 단순히 가전제품의 미려한 디자인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장식 용품 시장의 수요도 창출한다. 아이팟과 닌텐도DS의 케이스, 전면 스티커, 손목 스트랩이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고 있다. 또한 반짝이는 큐빅이 박힌 휴대폰 케이스와 컬러풀하고 가벼운 노트북 가방, 키티 모양의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주변 기기도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여성 전용 첨단 가전제품 상점은 부재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시장이 될 것이다.

그와 반대로 신종 러다이트 부류도 존재한다. 이들은 환경이나 상황적인 이유로 기술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 아닌 기술을 보유할 기회를 가졌으나 그것이 싫은 이들이다. 온라인을 경험했으나 오프라인으로 뛰쳐나간 미국인은 대략 1500만이다(퓨연구소). 이러한 새로운 집단의 출현으로 마케팅의 기회도 나타났다.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천천히 슬로우푸드 열풍, 초고성능 자동차가 아닌 조용한 자동차, 요가와 마사지, 스파업계 등이다. 신종 러다이트는 미국의 위대한 느림보이며 자신의 시간과 돈을 소비할 수 있는 저급 기술 방식을 찾고 있다.

그 밖에도 음악 시장에서는 새로운 음악인 테크노와 일렉트로닉을 이어 더 파격적인 기계음이 아닌 네오클래식족이 탄생했다. 2000년~2001년 사이 팔려나간 음악회 티켓은 10년 전에 비해 10퍼센트 증가한 3200만장이다. 2000년 미국에서 열린 클래식 음악 공연의 수는 3만 6000회가 넘어 전년도에 비해 10퍼센트 늘어난 수치이다. 그 어느 때보다 클래식을 취미 삼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고령층 인구는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장수하고, 교육수준이 높고, 부유할 것이므로 클래식 음악계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종교는 몇몇 세계적 메가트렌드, 즉 ‘남쪽으로 확장하는 기독교’나 ‘근본주의로 쏠리는 이슬람’으로 해석되었지만 오늘날의 전 세계 종교는 작고 열정적으로 헌신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미니 동맹의 집합체로 9900개의 다양한 미니 종교가 인간의 행복을 키우게 된다.
내 몸을 내가 스스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DIY(Do It Yourself) 닥터족도 탄생했다. 발달된 인터넷으로 검색해 자료를 얻어 질병을 진단하고 가까운 약국에서 필요한 약을 사먹거나 생활 의학 방법으로 더욱 웰빙에 알맞은 치료를 한다. 아니면 WebMD(인터넷 의료 정보 서비스업체)에서 가자 진단을 받고 자신이 걸린 병이 어떤 것인지 속속들이 파악한 상태에서 진료실에 들어서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파편화된, 하지만 1만이 넘는 인구로 구성된 열정적인 주체성 집단에 의한 개인화 경향을 살펴보았다. 이들은 사회 경제적 관점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새로운 소비자 집단이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개인의 증가와 마이크로트렌드의 출현으로 기업은 인적자원관리 시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개방된 형태의 사용자 즉, 노동자 중심의 복지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일률적인 복지제도와 행사를 마련해 또 다른 스트레스를 창출할 가능성을 막고 다양한 사내 동호회를 만들고 선택형 복지제도를 통해 일정 금액 내에서 근로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기업의 경우 월 일정 금액의 ‘문화비’ 혹은 ‘자기계발비’를 제공하고 뭐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는 훌륭한 예이다. 구글에서는 자신의 업무 환경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금액을 지원하며 책상 데코레이션 콘테츠를 열기도 한다. 이렇게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인적자원관리도 근로자의 사기와 업무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직업세계의 마이크로트렌드와 인적자원관리

이들 집단도 피할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일’이다. 새로운 소비자인 마이크로트렌드 집단은 경제활동을 통해 수입을 얻어야 하는데 이들이 일하는 직업세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노년기가 황금기회로 바뀌어 은퇴 후에도 계속 노동하는 인력이 증가한다. 오늘날 미국 노동인구 중 65세 이상은 5만 명에 달하는데 이는 1980년대 초반에 비해 거의 두 배 늘어난 수치다. 고령층 노동의 특징은 미국인들이 일을 ‘사랑’해서 오래 살게 된 만큼 더 오래 일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현재 베이비 붐 세대가 65세 언저리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종래 방식대로 은퇴할 의향이 없고 오히려 25년 후까지 바라보며 계속 일하길 원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매년 65세에 접어드는 미국인들은 200만 명을 웃돈다. 노령 인구 증가로 많은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노인 부담세금은 모든 사람이 예상 은퇴시기보다 1년만 더 일해도 사회보장제도 노년층 보험 부담금에서 발생하는 수령액과 납부금 사이의 예상 부족분이 완전히 메워진다(미국도시연구소). 따라서 고용주는 ‘노령화 노동력’에 주안점을 두고 휴가나 처방약 비용 부담 등과 같은 혜택을 출산휴가나 육아 혜택처럼 제공해야 할 것이다. 특히 새로운 연령차별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재택근무를 하는 3퍼센트의 직업인 외에 약 1억4500만 명의 사람들은 모두 매일 아침 집으로 떠나 일터로 향하는 여정에 올랐다가 밤이면 왔던 길을 되 밟아야 한다. 미국인의 평균 통근 시간은 25분으로 1980년 이래 약 20퍼센트가 증가했는데 현재 행정구역 밖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신규노동자의 5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도에는 출근하는 데 1시간 이상을 소비하는 미국인들이 1000만 명에 달하게 되었다.
이런 트렌드를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는 적이 ‘익스트림 통근족’으로 출근에만 최소 90분 이상의 여정을 거친다. 2000년 미국은 10년 전에 비해 익스트림 통근족이 340만 명에 달했다. 이들은 직장이 있는 주요 대도시에 살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외곽으로 나가거나 더 큰 집, 넓은 잔디밭, 적은 교통정체 등 삶의 질을 위해 전원을 즐기기 위해서 혹은 맞벌이 부부 중 일자리 위치가 다른 경우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원거리 통근 족을 위해 국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분당에 본사를 두고 있는 IT업체 ㈜nhn의 경우 출퇴근 운전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통근버스를 운행하며 회사에서 건강 샌드위치와 같은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익스트림 통근족이 340만에 달하는 한편, 재택근무족도 42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1980년 이래로 거의 100퍼센트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은 러시아워를 겪지 않고, 휘발유값을 절약하고, 자신의 집중력이 최고에 달하는 시간대에 평안한 차림으로 일할 수 있다. 또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에 편리하다. 재택근무족의 53퍼센트는 여성이며, 백인이 88퍼센트이고,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68퍼센트이다. 이들은 경영 및 전문 직종에서 일하고 2/3가 정규 근무로 많은 돈을 벌고 있었다.
집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일주일에 평균 44.6시간을 일하는데 현장 노동자보다 2.4시간 많은 수치이다. 고용주의 입장에서 이들은 추가 근무시간만이 아니라 직원들의 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어 세액 공제를 받고, 더불어 사무실 공간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업무 효율성을 위해 원격 영상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별도의 장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노동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여성 고용이 있다면 마이크로트렌드로는 여성들의 ‘말로 먹고 사는 분야’ 진출이다. 즉, 언론, 법조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점령을 말한다. 언론계는 2005년 신입 애널리스트, 기자, 특파원의 57퍼센트와 TV 뉴스 앵커의 57퍼센트가 여성이다. 홍보 분야에서는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법조계는 1970년 이래로 2900퍼센트나 여성 변호사의 수가 증가해 현재는 로스쿨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하지만 말로 먹고 사는 직업에 여성의 물결이 거세다 해서 여성이 항상 의사 결정 과정까지 지배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언론과 법조계의 경우, 전문대학원에서는 상당수를 차지하던 여성들이 권력의 사다리에 오르기 전 어딘가에서 중도하차하고 만다. 로펌 공동 경영진인 파트너직에서 여성은 17퍼센트뿐이고 주류 언론계 정규직 여성은 1/3뿐이다.
따라서 인적자원관리 시 성 평등한 승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공공연하게 발생되는 유리천장효과(Glass Ceiling Effect)이 발생되지 않도록 승진 심사 시 이름을 가리고 성과만으로 평가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성들이 결혼 및 육아의 문제로 쉽게 퇴직할 것이 우려된다면 회사 연관 육아시설을 만들어 전체 여사원들이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 분야에 삼성SDS가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

앞서 제시한 것 외에도 직업현장에서 많은 마이크로트렌드가 등장 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필요사항으로는 파편화된 개인들이 연대를 가지고 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이다. 이러한 노동시장의 변화에 기업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인 경영전략을 구축해야 하는 데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커뮤니티인 것이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근로자들의 분산된 개인 역량을 유기적인 조직 역량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유기체적 조직문화를 주도해야 할 것이다.

한편, 기업의 준비와 함께 개인은 미래 노동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복합 지식 근로자가 되기 위해서 핵심 전문지식 습득은 필수적이며 인접 분야 지식과 경험 습득도 병행해야 한다. 즉, 제너럴 스페셜리스트 도요타의 T자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노동력의 상품화에 투철해야 하므로 개인은 교육 과정부터 직업 비전을 설정하고 노동력의 지식정보화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

미래사회에 대한 준비

『미래생활사전』은 1200개의 미래 생활 키워드를 제시했다. 빠른 직업 교체에 대해 유통기간이라는 용어를 쓰고, 노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즐기는 현상을 적극적 노화라고 하며 노년기 결혼(elderweds)을 정의하고 노인들의 취미 생활로 노인용 에로물(elderotica), 호흡산책(breathwork)를 제시했다. 이러한 트렌드 예측의 뒤를 잇는 이 책은 작지만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집단에 주목하도록 하고 있다.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잇고 일의 종류나 개인적 보람의 종류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새로운 가족 단위가 생겨났으며 사회적•경제적•물리적 이동 범위가 넓어졌다. 분명히 많은 분야에서 서로 모순되는 트렌드로 인해 성격이 전혀 다른 시장이 형성되고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 지배적인 변수가 되는, 아주 작은 틈새 공동체와도 관계를 맺고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이 그런 선택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10대 유망직업에 HR관련 직업인 인사컨설턴트, 헤드헌터가 선정되었다(인크루트, 2008). 앞으로는 인재전쟁의 시대이며 또한 다양한 작업 환경의 가능성을 가진 시대이다. 따라서 인적자원관리에 있어서 유능한 인재를 그들이 원하는 ‘개인화’된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차세대 노동자들은 지금보다 교육 수준이 높고 첨단 기술에도 더 익숙할 테지만, 새로운 방식을 통해 무한한 선택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않으면 만족을 느끼기는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더욱 세심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잘 맞는 멘토를 찾아주고, 메시지를 통해 사기를 높여주고, 맞춤식 회사 만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입사 첫날부터 직원들을 마이크로타기팅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유망직업을 갖고 유능한 인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어떤 추세를 포착한 후에 시간을 투자해서 행운의 기회로 삼는 트렌드마이스터(trendmeister)가 되어야 한다.
Posted by 캉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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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캉늄이 이렇게 글을 잘 쓰는지 몰랐어!

    2008/05/13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동안 날 물로봤군..... 하지만 이건 40%가 책내용이잖아-_-

      2008/05/15 14:20 [ ADDR : EDIT/ DEL ]

HR2008/05/06 02:42

[커리어패스 좌담회]10년 후, 20년 후를 내다보고 커리어패스 설계해야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층 실업률이 7.6%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난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다수 구직자들이 취업만 되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생각에 적성을 고려하지않고 마구잡이로 지원서를 제출한다. ‘묻지마 취업’의 결과로 1년도 안 돼 회사를 그만두는 비율도 점차 늘고 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10년후, 20년 후를 내다봐야한다. 어떻게 취업을 준비할 지 또 직장에 들어가서는 어떻게 경력 개발을 해야할 지, 구직자, 직장 생활 2년차, 그리고 HR컨설팅 회사 대표가 만나 ‘커리어패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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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릴게요.
김민혜 이중전공으로 심리학을 공부하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을 듣고 흥미가 생겼어요. 담당 교수님께 여쭤봤더니 경영과목 중 인적자원관리 수업을 들어보면 대충의 틀이 잡힐 것이라는 답을 주시더라구요. 이번 학기에 인적자원관리 수업을 듣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어요. 그동안은 제가 어떤 분야에 관심 있는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찾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인사 관련 쪽을 준비하려고 해도 정보를 얻을 만한 인맥이 부족하다는 걸 느껴요. 그래서 허브라는 HR동아리에 가입해 공부를 하며 정보를 나누고 있습니다.
서유리 현재 인사팀에서 채용, 평가, 배치, 제도 개선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채용업무가 주업무에요. 전공은 신문방송이고 복수전공으로 경영학을 공부했어요. 원래는 홍보?마케팅에 관심이 있어서 인턴십에 참가했었는데요. 그러다 우연히 인사팀에서 근무를 하게 됐고 채용 기획 과제를 준비하면서 흥미를 많이 느끼게 됐어요. 그때 주어진 과제가 대학생 시각에 맞춘 채용에 대해 기획해서 발표하는 거였어요. 제가 발표했던 내용이 다음 채용 때 반영된 걸 보고 보람을 느꼈죠. 제가 보람을 느낀 것처럼 다른 사원들에게도 회사를 다니고픈 동기를 부여해주고 회사에 로열티, 만족을 가지도록 하는 게 의미 있는 일이겠다 싶어 인사 업무로 지원을 해서 지금 2년째 일하고 있어요.
박광서 대학 때는 경영을 전공했습니다. 주전공은 Accounting과 Financing이었고 부전공은 Human Resource(HR)였어요. 그 때는 HR 분야의 진로가 불투명해 인기가 없었죠. 저도 남들처럼 주로 Accounting과 Financing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대학을 마치고 처음에는 회계 법인에서 Auditing을 했는데 그렇게 큰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컨설팅 회사로 옮겼고 그곳에서 처음엔 전략 컨설팅을 했는데 그것도 제 적성과 100% 맞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사람 심리에 대해서 공부하는 부전공 HR이 더 재밌고 좋았죠. 그래서 HR컨설팅으로 옮겼습니다. 수년간 컨설팅을 하면서 느낀 것이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거였어요. 20세기는 자본, 기술이 지배하는 사회였지만 21세기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춰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런 생각 때문에 과감하게 HR 쪽으로 옮길 수 있었죠. 지금은 HR 전문 컨설팅 회사 타워스 페린에서 경영도 하고 컨설팅도 직접 하고 마케팅도 맡고 있습니다.
민혜씨와 유리씨의 소개를 들으니 한마디씩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먼저 민혜씨에게는 인사 관련 과목을 좀 더 배워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한 두 과목으로는 인사에 대해 다 파악하기 힘들거든요. 좀 더 공부한 뒤에 진로를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을 거예요. 유리씨는 지금 2년차라 운영 중심의 업무를 맡고 있을 텐데, 인사 업무에 뜻이 있다면 점차 순수한 기획을 할 수 있는 쪽으로 가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게 HR에서 진짜 핵심적이고 전문적인 영역이니까요.
 
이직에 대한 조언
김민혜 수업을 들으면서 궁금한 게 있었는데, 직원들이 이직할 가능성이 많잖아요? 어떻게 직원들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박광서 구직자는 일단 기본 연봉과 복리 후생을 보고 회사에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입사하고 나서는 다른 것을 봐요. 맡은 업무가 도전적인지, 회사가 비전이 있는지, 역량이 있는 조직인지,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을 만한 회사인지 등이 중요한 요소죠. 입사하기 전의 기대와 입사하고 나서의 실제 업무 차이가 크면 얼마 안가 그만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유리 그래서 우리 회사 같은 경우에는 점점 인턴십 활용도를 높이고 있어요. 공채를 통해 바로 입사를 하다 보니, 들어와서 예상했던 것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나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근데 인턴십을 도입한 후로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어요. 인턴십은 구직자에게 그 회사의 조직 문화나 해당 업무 내용에 대해 사전에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죠. 회사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겠다는 의미도 있고요. 물론 인턴십을 도입하더라도 여전히 직원들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하는 문제는 남아 있어요.
박광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이직은 커리어 패스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에도 이직을 해온, 즉 경력사원을 많이 뽑고 있죠. 하지만 한 직장에 5년 이상 머물렀던 사람을 뽑을 때는 주저하게 됩니다. 한 기업에 오래 머문 사람은 그 문화에 젖어 경직된 사고방식을 보이기 때문이죠.
사회 그러면 이직을 자주하는 게 유리하다는 뜻인가요?
박광서 중요한 질문이에요. 다른 CEO들은 물론, 나 역시도 회사를 3번 이상 옮긴 사람을 중용하지는 않아요.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물론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요. 대개 2번 이직하는 것까지는 안전하지만 그 다음은 신중히 생각해야 해요. 회사를 자주 옮기는 사람은 자기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어요. 회사를 몇 번 씩이나 옮길 정도로 그 회사가 좋은지 나쁜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4번 이상 이직하면 취업은 가능하겠지만 정상 자리까지 올라가기는 힘들거에요. 이직을 하는 건 좋지만 전략을 잘 짜서 움직여야 합니다. 회사를 옮길 때도 한 직장에 3년 이상은 있어야 경력이 인정되고 인내심도 있다고 판단하니까 참고하세요.

커리어패스에 대한 조언
사회 그럼 전략을 어떻게 짜야하나요?
박광서 제 경력관리 노하우는 처음에 들어갈 때 아무데나 덥석 들어가지 않는다는 거에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그 분야 최고의 회사에 들어가죠. 어떤 곳이 최고인지 조사를 많이 해야 돼요. 그런 곳은 고생하면서 들어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직하기 적절한 때는 그 회사에서 더 이상 도전할 것이 없을 때,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을 때예요. 다 배우지 못했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남아 있죠. 그게 저만의 경력관리의 노하우에요. 그렇게 하면 다른 회사에 들어가도 떳떳합니다. 제가 충분한 역량이 있으니까 당당하게 이직할 수 있는 거죠.
사회 어떻게 커리어 패스를 설계해야 하나요?
박광서 10년 단위로 끊어서 인생을 계획하세요. 10년 뒤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시고요. 회사 다니다보면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나중으로 미루게 돼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버리죠.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으려면 계획을 세워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Planning’ 노트와 ‘Doing’ 노트를 만들어 정리해요. 계획한 것을 실천했으면 지우고 계획해놓고 실천하지 못한 것은 다시 도전하죠. 이렇게 하다보면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이룰 수 있어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환상은 깨되 꿈은 잃지 말아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더 넓은 무대를 선택해야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전국체전에서는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없는 거잖아요.

인사 업무에 관한 조언
김민혜 인사 관련 구직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박광서 HR 분야로 나가려면 학점이 좋아야 해요. 3.8 이상으로 학점 관리를 하세요. 컨설팅 회사로 바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좀 힘들 겁니다. 일반 기업의 인사팀이나 기획팀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아요. HR 분야로 나가고 싶으면 1학년 때부터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고 HR 인턴도 경험해보고 관련 책자도 찾아 읽어야 해요. 구직을 할 때는 목표하는 회사를 ‘대기업’ ‘중소기업’ 이런 식으로 정하면 안 됩니다. 제조업에 관심 있다면 제조업 회사 중에서도 어느 회사에 갈 것인지 특정 회사를 정해야죠. 그리고 그 회사가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연구하세요. 만약 HR컨설턴트가 되고 싶다면 CPA나 변호사나 노무사 자격증을 따놓으면 좋습니다.
서유리 HR 부문에서 경력 개발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박광서 HR 전문가가 되고 싶으면 HR에 제일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도 있는데, 처음에 들어와 인사 업무를 3년 하고 영업 업무로 직무가 바뀌었다면 3년 쯤 뒤에는 다시 인사 업무로 돌아와야 해요. 예를 들면 인사 3년-영업 3년-인사 3년-마케팅 3년 이런 식으로. 그렇지 않으면 인사 업무를 다 잊어버리니까요.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연봉 몇 푼에 신경 쓰지 마세요. 나중에 전문가 되면 돈은 더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인생 설계를 위한 조언
사회 마지막으로 구직자와 사회 초년생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박광서 첫째로 목표를 세우세요.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걸 하세요. 필요 없는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됩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거죠. 두 번째로 자기 관리를 하세요.
건강관리를 비롯해 정신적인 것까지. 유명한 CEO들도 자기관리를 위해 2가지 씩은 합니다. 그 자리에 그냥 올라간 것이 아니죠. 하루의 1시간은 하루의 4% 정도예요. 그 정도도 자기 삶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문제 있는 거 아닐까요? 세 번째로는 건전한 취미를 가지세요. 취미가 없으면 스트레스 풀기 힘들어요. 취미가 없으면 사람이 망가지기 쉽죠.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제대로 된 커리어패스를 밟아나갈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요즘 세대는 은퇴 이후 설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낙천적이어서 대충 어떻게 되겠지 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현재 50세를 전후로 직장을 그만두는 추세예요. 평균수명을 계산해보면 거의 50년 정도를 직장 없이 살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죠. 보통 자영업을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직장에서 했던 업무와 유사한 직업을 가지는 게 좋아요. 중요한 건 퇴직 전부터 계획적으로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는 거예요.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 건지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씩 대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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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캉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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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2008/04/22 23:28

Towers Perrin을 들어본 적 있는 가?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HRM 텍스트북에서 수차례 회사 이름을 보았을 것이다. '타워스페린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blah~~' 하지만 한국에선 아직 너무도 낯선 타워스페린, 그 곳의 CEO Ryan Park을 만났다.

그와의 만남은 이메일 한통으로 시작되었다.

대학내일 임기 마지막 과제를 받았다. 주제는 <인사분야 커리어패스 좌담회>로 유망직업인 HR Consultanting Firm CEO 급이나 Corporate HR Director 급 섭외를 맡았다.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면서 기업체 CEO를 섭외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최소 얼마 이상의 시일을 두고 컨택해야 하는지를 대충 알고 있던 바라 내게 주어진 시간은 턱없이 짧게 느껴졌다. 빠르게 리서치하고 바로 컨택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다. 또한 나의 후반 career path를 HR Director로 생각했던 바라 꼭 만나고 싶은 분을 섭외하고 싶었다.
리서치 결과 타워스페린이 세계 최대·최고의 HR Consulting Firm이라는 것과 한국지사 박광서 사장의 연락처를 알 수 있었다. 최대한 공손하고 일목요연하게 섭외 요청 메일을 드렸다. 우리학교 경영대 겸임교수를 맡고 계셔서 메일 서명에 학교 소속도 함께 썼다.
메일을 보내고 나서 하루종일 초조했다. '거절당하면 어쩌나'가 아니라 '그냥 무시하고 답을 안주면 어쩌지'였다. 섭외가 중복되지 않도록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게 나만의 원칙이라면 원칙이라 가능성이 적은 것을 알면서도 일단 한분씩 컨택해야 했기에 불안했다. 거절 당하는 데까지 시일이 걸리면 그 다음 섭외는 촉박해서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 런 데

11시간 만에 답장이 왔다.

좋은 일을 하고 계시네요!  시간 만 맞으면 당연히 학생 들을 위해 해야지요.
겸임교수로서의 역할도 당연히 해야 됩니다.
날짜만 맞는다면 할 수 있습니다.

몇몇 CEO분들을 직접 만나도 봤지만 이렇게 이메일 한 통에 심장이 쿵. 쿵. 뛴 적이 없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직접 휴대폰으로 전화도 주셨다.
만나서 듣고 보니 워낙 많은 일을 직접 처리하기 좋아하셨다. 그래서 이메일 답변도 빠르고 직접 연락 주셨던 것이라 생각한다.

출장에서 돌아오신 후 어제 드디어 Towers Perrin Posco Office에서 Ryan Park을 만나게 되었다.
역시 기사에서 접한 대로 나이보다 굉장히 젊어보였다. 평소 운동 매니아로 알려져 있는데 하루에 2시간 반을 할애한다고 했다. 웬만큼 해서는 땀도 나지 않는다고. 미국생활에 익숙해서 인지 편안한 자리를 좋아한다고 하던 그는 off-the-record도 자주 부르고 입에 발린 '따뜻한 조언'이 아닌 냉혹한 현실을 들려주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지적과 재미있는 실례를 들어가면서.
좌담에 참여한 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리포터의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자신이 고칠 수 있게 꼭 말해달라며 성실히(감히 성실도를 말하긴 뭐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편견에 비해 매우) 임했다. 그와의 좌담에서 엿본 성격은 passionate & talkative(긍정적인) 였다.
오후 7시 반부터 시작된 좌담은 10시가 다 되어서 끝이났다. 정해진 단 몇시간만을 할애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interviewer의 입장에서나 조언을 받는 학생의 입장에서나 모두 만족스럽고 감사했다.

HR Career Path 관련 상세 내용은 다음 호 대학내일에서 보고 나의 개인적인 touching point를 담겠다.

  • "나는 회사에서 더이상 배울 게 없을 때 이직했다"
    대부분 CEO와 같은 위치에서 더이상 배울 것도 공헌할 것도 도전할 것도 남지 않으면 과감히 그 자리를 떠났다
  • "인간이라면 살아지지 말고 살아가라"
    도전의식 없이 안주하며 살지마라. 결혼 후 자신의 삶의 버리지 말라고 하며
  • Plan note / Done note / Daily Planner
  • 꿈을 가질 땐 발을 땅에서 떼면 안된다.
    꿈보다는 목표를 갖고 노력해라.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하나라도 준비해라. 동시에 모든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쓸모 없는 것은 과감히 잊어라.
  • Be General Specialist!
    not just generalist. Toyota의 T자형 인재와 일맥상통
  •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라. 가장 좋은 차가 주차장에서 제일 이른 시간에 나간다.

어쩌면 내가 블로깅을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먹은데는 Ryan Park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하루에 운동을 두시간 반 하더라도 단지 24시간의 10%정도일 뿐이니 자기가 하고자 한다면 그 정도는 투자해야한다는 그의 말이 잊혀지지 않았다. 비록 계획 세우기는 좋아하나 실천력이 떨어지는 내가 어제 바로 몇 달만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어제의 만남을 바로 기록하고 있다.

땅에서 발을 떼지 않고도 크고 높은 꿈을 꾸려면, 내가 스스로 커지는 게 유일한 방법이니까 ;>

Posted by 캉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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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워스페린 물론 알지! 무지 좋은 경험 했네. 부럽삼삼삼...!!!

    2008/04/24 17:41 [ ADDR : EDIT/ DEL : REPLY ]
    • 응 ^-^ 인생의 mentor를 만난 느낌이야- 진짜 열공 좀 해야지 !! ㅋ

      2008/04/25 12:06 [ ADDR : EDIT/ DEL ]